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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장투기-적은자의 적기: 결국 나 자신이었다: 10년의 방황 끝, 미국 우량주 장기 투자를 택한 소액 투자자의 자기 싸움 일지 필자는 가진 것 없이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변변찮은 중산층 이하 가정에서 자라, 남들보다 이른 사회생활의 시작이었지만 발전이 더뎠던 삶이었기에, 손에 쥔 적은 돈으로는 무언가 해보기 어렵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냈습니다. 그 조바심은 투자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고, 지난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처참한 손실을 안겨주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했던 주식, 코인, 파생 상품 등 위험천만한 투자들은 적은 돈마저 빠르게 녹여버렸습니다. 그렇게 길을 잃고 헤매던 끝에, 저는 결국 방향을 틀었습니다. 미국 우량주 장기 투자.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길을 이제야 눈을 돌린 셈입니다.하지만 새로운 시작 앞에서, 저는 다시금 깨닫습니다. 장기 투자의 가장 큰 싸움은 외부 환경이나 시장의 변동.. 2025. 4. 19.
미우장투기-애플의 장기투자자로써의 방향, 팀쿡의 스마트안경에 대한 집념,워치 이상의 성과가 나와야할 때! 스마트 안경과 음성 데이터: 차세대 혁신일까, 거품일까? 요즘 기술 업계에서는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 다음의 혁신이라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많은 논의가 안경을 통해 현실 세계 위에 디지털 정보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시각적인 경험의 진보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시장 반응을 얻지 못했던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사례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글을 시작하며: 왜 '목소리'에 주목하는가?필자는 스마트 안경의 성공 여부가 단순히 얼마나 뛰어난 화면을 보여주느냐에만 달려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경이라는 '폼팩터(form factor)'의 본질적인 특성과 '음성 인식 기반의 AI 상호작용'이 얼마나 잘 결합되느냐가 대중화의 핵심 열쇠라고 .. 2025. 4. 18.
미우장투기- MZ세대의 아이폰 열망과 워렌 버핏의 통찰: 소유의 상징 뒤에 드리운 그림자, 장기 투자에는 빨간불일까? 2025년 4월 17일, 애플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애플 회계 기준) 판매 실적을 발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출처: 연합뉴스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 힘입어 1분기 실적 '깜짝' 발표", 2025년 4월 17일]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앞서 언급된 2025년 아이폰 판매량 1위 탈환 전망을 더욱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이다.원초적 욕망의 발현: 치장에서 소유로, 우월감의 유전자인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부족 사회의 족장과 제사장은 화려한 치장으로 자신들의 권위와 특별함을 드러냈다. 이는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를 넘어, 공동체 내에서 그들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2025. 4. 17.
미우장투기 번외편-6월 조기 대선, 여의도 쟁탈전: 무너지는 성벽, 격랑의 한강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 2025년 대한민국, 여의도는 거대한 전장으로 뒤틀리고 있었다. 철옹성이라 불리던 정치의 심장부, 그 견고한 성벽에 균열이 일어난 것은 다름 아닌 현직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국가적 중대사였다. 이는 단순한 권력의 이동이 아닌, 여의도를 둘러싼 오랜 쟁탈전의 판도를 뒤흔드는 거대한 지진과 같았다. 마치 삼국시대, 한강 유역을 차지하는 자가 천하를 호령했던 역사처럼, 오늘날 여의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마지막 보루와 같았다. 그러나 그 심장부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분열과 갈등으로 좀먹어가고 있었다.제1막: 무너지는 성채, 탄핵의 불길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칼날은 매정하게 여의도의 심장을 겨눴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은, 한때 그를 지지했던 세력에게는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었고, 반대 .. 2025. 4. 17.
미우장투기-대한민국 90년대생의 제주의 삶, '폭싹 속았수다', 폭싹 속아 장투하자, 절약은 장투의 1번 기질, 장투에서의 기질의 중요성 넷플릭스 드라마폭싹 속았수다 는 우리 부모 세대의 삶을 제주라는 무대 위에서 온몸으로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바다에서 물질하며 생계를 이어간 엄마 광례, 시인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어린 애순, 그리고 애순의 딸 금명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우리가 간과했던 인생의 진리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마의 여운을 바탕으로 제가 살아낸 대한민국 90년대생의 제주의 삶을 돌아보고, 이를 장기투자와 연결지어 풀어보고자 합니다.1. 제주에서 나고 자라 서울 생활까지, '절약' 하나로 버텨낸 날들나의 장기투자의 1번은 절약이었다.제주에서의 삶은 소박하고 단단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수업이 끝난 뒤에는 가방 끈을 단단히 매고 아르바이트를 다녔으며,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 2025. 4. 16.
미우장투기: 1970년대와 현재, 희미해진 변화 속 지역 청년의 고뇌: 자본주의, AI 그림자, 그리고 투자의 희망 1970년대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의 많은 지역에서 시간의 흐름은 더디게 느껴집니다. 여전히 농업이 주된 생계 수단이며, 새벽부터 시작되는 고된 노동은 변함없는 일상입니다. 스마트팜이라는 효율적인 기술이 제시되었지만, 초기 자본 부담과 청년 인구 감소는 투자를 망설하게 만드는 현실입니다. 농업의 대물림은 이어지지만, 청년들은 서비스업으로 발길을 돌려 고된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1. 공간적·경제적 고립과 자본주의의 딜레마증권사 하나 없는 지역 사회, 경제 지식을 얻기 위해 몇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거리적 제약은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가로막습니다. 이는 정보 격차를 심화시키고, 배움의 기회와 자본 축적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경제적 고착화를 심화시킵니다. 유교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 2025. 4. 15.